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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무역수지 46억 7,000만 달러, 4개월 연속 적자
통권번호 1997 발행일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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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하구현 이메일 sendme95@kct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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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 467,000만 달러, 4개월 연속 적자

높은 에너지 가격, 하절기 에너지 수요 복합작용으로 무역적자 발생

 

 

 

올해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고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1일 발표한 올해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60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21.8% 증가한 6537,000만 달러를 기록해 467,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

 

주요국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 성장세 둔화와 전년 동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 복합 작용해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6~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수출 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7대 주요 품목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디스플레이·가전·섬유 등의 품목은 글로벌 수요둔화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ASEAN·미국·EU 등 주요 수출시장과 중동·인도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중국·일본·중남미·CIS 수출은 감소했다.

 

무역수지 악화 주요 요인인 에너지·원자재 수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되면서 올해 7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한 654억 달러로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수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월 기준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우리 산업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 수입도 크게 증가했으며, 밀·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무역수지 악화는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독일·프랑스 등 여타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 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산업·무역을 둘러싼 리스크 관리와 함께 우리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8월 중 그간 우리 수출기업들의 활동을 제약해온 규제의 개선과 현장의 애로해소 방안, 주요 업종별 특화지원 등을 망라한 종합 수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이르는 총체적 지원을 통해 우리 산업·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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