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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 내 물류 공급망 확대로 공급망 재편 대응

LA에 이어 시카고 인근 엘우드 물류센터 착공 ··· 2026년 본격 운영 계획

중소·중견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 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가 미국 내 속속 들어서게 돼 기업의 안전재고 확보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Illinois Elwood)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CJ대한통운이 민관합작 물류센터 건립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엘우드는 북미 최대 철도 회사인 유니언 퍼시픽 철도(Union Pacific Railroad)와 BNSF 철도(BNSF Railroad)의 터미널이 인접해 있는 미국 내륙 물류의 중심지다. 도로와 철도, 항공교통이 우수해 미국 전역에 이틀 내 운송이 가능해 우리 기업들의 이용 수요도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착공하는 엘우드 물류센터는 건물 10만 2,775㎡(3만 1,089평), 부지 29만 5,390㎡(8만 9,355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율주행 로봇, 무인지게차 등 최신 운영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엘우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통해 미국 각지에 진출한 우리 중견·중소기업의 안전재고 확보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진공과 CJ대한통운은 이번 엘우드 물류센터를 비롯, 미국 일리노이 데스 플레인스(Des Plaines)와 뉴저지 시카우커스(New Jersey Secaucus)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외 물류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물류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민관합작 물류센터를 5개소에서 11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해외 주요 물류거점 물류센터 운영 현황 ●

| 하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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